아파트 판상형과 타워형 장단점 정리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여러 가지 용어들을 공부하게 된다. 예를 들어 건폐율과 용적률, 일조권, 조망권 등..
하지만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입주 후 각종 편의시설이나 주변 환경과 같이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을 미리 배워두고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러한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아파트 구조의 형태이다. 따라서 오늘은 아파트 구조의 2가지 형태인 판상형 아파트와 타워형 아파트의 구조와 장단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아파트 판상형 장단점
가장 먼저 '판상형 아파트'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판'처럼 넓은 평면 위에 여러 동의 아파트가 성냥갑처럼 들어서 있는 형태를 말한다. 판상형 아파트는 국내에서는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이나 지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판상형 아파트는 주로 주차장, 놀이터, 공원 등의 공용시설을 중앙에 두고 주변으로 여러 개의 아파트 동이 둘러싸여 있는 형태를 보이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며, 남향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조이다.
따라서 판상형 아파트의 장점은 단지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고, 넓은 공용 시설이 제공되기 때문에 주민들 간에 소통량도 많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가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판상형 아파트만의 단점도 존재한다. 판상형 아파트는 지역에 따라 단지 전체가 남향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그렇지 못한 경우들도 많다. 또한 앞동에 위치한 아파트는 좋은 전망을 가질 수 있으나, 반대로 뒷동의 경우는 앞 동에 가려져서 조망권 침해를 당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리고 아파트 사이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성냥개비처럼 외관이 단조롭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아파트 타워형 장단점
두 번째로 '타워형 아파트'는 이름과 같이 '타워'처럼 층수가 높고 일정한 면적 내에 여러 동이 모여 있는 아파트를 말한다. 이런 형태의 아파트는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타워형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토지 활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도심지에 위치하거나 토지 면적이 부족한 곳에서는 면적 대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타워형 구조로 공간 활용성과 층수를 늘려 세대수를 확보하곤 한다.
그리고 뭐니뭐니 하더라도 외관이 멋있다는 점과, 높은 층에서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판상형 아파트 구조와 달리 거의 모든 호수에서 여러 방면의 경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조망권 및 일조권 확보에 용이하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다)
그러나 저층의 경우는, 높은 건물들에 가려져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불편함도 있다.
그리고 타워형 아파트는 판상형 구조에 비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적으며, 지하와 저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생활에서 편리성이 꽤 높은 편이다.
그러나 물론 단점도 존재하는데, 인구 밀도가 높은 만큼 주차 및 교통 체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분양가와 관리비도 상당히 비싼 편이고, 실사용 면적이 판상형에 비해 더 좁은 편이다.
그리고 타워형은 보통 건물 가운데 공간인 코어를 중심으로 Y자 형태로 3-4 가구를 배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판상형과 달리 거실과 주방이 서로 맞통풍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
판상형 타워형 차이점
지금까지 판상형 아파트 타워형 아파트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면 두 가지의 보다 명확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 표로 정리를 해보자.
판상형 아파트 | 타워형 아파트 | |
건물 형태 | 낮고 넓은 구조 | 높이가 큰 구조 |
공간 활용 | 넓은 공동 사용 공간이 제공 됨 | 토지 활용성이 높음 |
조망권 | 일부 단지는 제한적임 | 높은 층에서는 좋은 전망을 가짐 |
프라이버시 | 건물간 거리가 가까워서 프라이버시가 제한 됨 | 프라이버시 확보에 좋음 |
커뮤니티 | 공동 사용 공간이 많아서 활동성이 높음 | 인구 밀도가 높아 활동성이 조금 떨어짐 |
교통 문제 | 대체적으로 주차 공간이 충분함 | 주차 문제 및 교통 체증 가능성 |
재난 문제 | 대피가 비교적 쉬움 | 건물 높이로 인해 대피가 어려울 수 있음 |
향 | 대부분 정남 방향 | 호수마다 다름 |
기본적으로 판상형, 타워형 아파트의 차이점은 이와 같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장단점을 최대한 조율하여, 판상형과 타워형이 복합적인 형태로 설계된 '복합형 아파트 단지'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판상형, 타워형 아파트의 내부 구조도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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