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 뜻 '너 엔피씨야?'

 

최근 일론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주 언급하는 용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NPC'라는 용어이다.

 

일론머스크가 이 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미국에서는 현재 유행처럼 하나의 '밈'이 일어나고 있다.

 

오래전부터 RPG 게임을 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이 용어가 꽤나 익숙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NPC가 뭐길래 자꾸 NPC를 언급하는 것인지 갸우뚱할 수도 있다.

 

오늘은 NPC라는 용어의 뜻에 대해서 한번 파헤쳐보자.

 

NPC 뜻

 

우리가 어릴 적부터 자주 해왔던 추억의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자면, NPC는 쉽게 말해 게임 안에서 유저들이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말한다.

유저들에게 퀘스트나 미션을 주기 위해 제작팀에서 만들어낸 일종의 '가상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NPC의 약자를 한번 풀어보자면 'Non-Player Character'에 해당하는데, 실제 사람이 아닌 프로그래밍으로 구현된 가상 인격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NPC들의 특징은 한 자리 또는 한 지역 안에서 머물면서 게임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

 

NPC는 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상점 주인', '대장장이', '미용사' 등 게임 안에서 다양한 역할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원활한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존재들이다.

 

그런데 왜 일론머스크는 사람들에게 자꾸 스스로가 NPC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 하는 걸까?

 

 

 

NPC 은유적인 표현

 

일론머스크가 사람들에게 마치 NPC 같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주어진 환경에 지나치게 순응하고 제자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자신과 같이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도전적인 시도를 하지 않으며, 마치 물 흐르듯 살아가는 NPC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나도 최근에 길을 걸으면서 종종 '저 사람들은 정말 영혼이 있을까? 혹시 NPC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나 스스로도 '혹시 나도 NPC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현대인들은 '메타 인지력'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들어가도, 유튜브 영상을 보아도 온통 나와는 다르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넘쳐난다.

 

모두들 각자의 삶에서 충실히 무언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나 스스로만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러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곤 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일론머스크의 NPC 언급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너 NPC야?'라며 질문을 던진다.

 

 

나도 혹시 NPC?

 

그리고 상대방이 '나 NPC 아니야!!'라고 대답하면 곧바로 '너가 NPC가 아닌지 어떻게 알지?'라는 답변이 오는 식이다.ㅋㅋㅋㅋ

 

맞는 말이다. 나 자신은 NPC가 아닐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NPC 일 수도 있다. 인간은 가늠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교묘하게 돌아가는 우주의 시스템 안에서 우리들은 하나의 NPC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밈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지금은 그 용어가 일론머스크로 인해 엔피씨로 바뀐 것뿐이지, 원래는 이렇게 묻곤 했었지.

 

'너 로봇이야?'

 

 

아무래도 요즘 AI가 너무나 급격하게 발달하는 추세이기도 하고, 외형도 사람과 똑같이 생긴데다가 목소리까지 쉽게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일론머스크는 최근 '챗GPT'를 터뜨린 오픈AI사의 경영진이기도 하고, '뉴럴링크'라고 부르는 회사에서는 뇌에 심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왕 일론머스크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일론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자

 

일론머스크가 소유한 회사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