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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1인 왁싱샵 창업 수익 구조 파헤치기

by 김수레 2023. 4. 20.
1인 왁싱샵 창업 수익 구조 파헤치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꽃순이와 함께 겨울 내내 주차장에 박아두었던 와코 Ev-e7s를 끌고 홍대 쪽으로 나갔다.

 

그렇게 신촌에서 출발하여 연남동을 지나 경의선 숲길을 누비던 도중 오늘따라 유난히 1인 왁싱샵이 눈에 들어왔다.

 

2020년 쯤이었나? 아는 누나가 아파트 단지 상가에 1인 왁싱샵을 차리겠다고 국가공인 피부 미용 자격증을 열심히 준비하던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당시 그 누나는 인천에서 피부 미용 관련 학원을 댕기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한테 마루타를 요청하길래 기꺼이 승낙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때 나는 왁싱샵을 운영하다 보면 볼꼴 못 볼꼴 다 보면서 얼굴 붉힐 일도 많을 텐데 그런 걸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들어 창업 비용도 얼마 안 드는데 돈이 무진장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ㅋㅋㅋㅋ)

 

 

왁싱샵 사업 구조

그래서 꽃수니랑 홍대-합정-연남을 뱅글뱅글 돌다가 연남동에서 연남연가 한 잔 재리면서 1인 왁싱샵 사업 구조에 대해 알아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생각해 보니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주기적으로 왁싱을 받고 있었고, 한번 갈 때마다 거의 6~10만원씩 결제했는데 시간은 약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왁싱샵은 카드 결제 시 부가세 10%를 붙이면서 현금 결제로 유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가세 털기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왁싱샵을 차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 전직 요식업 사장으로써 여러 가지 사업 구조들에 대해 호기심도 많고 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배우고 싶기도 하다.

 

내 계산대로라면 중심 상권 외곽 1, 2층 오피스텔 건물에 1인 창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브랜딩 좀 하고 3개월 정도 열심히 마케팅도 하고 노력도 해서 자리 잡으면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 연봉은 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실제로 5-6평대 오피스텔 1인 창업 시에는 약 천 만원 정도만 있으면 비벼볼 만한 게임이었다. 물론 서울 중심 상권은 어려울 것이고, 서울 외곽이나 지방 신도시로 들어갈 경우 쇼부만 잘 치면 보증금 300-400 / 50 정도로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

 

그리고 이래 저래 유튜브도 찾아보고 구글링도 해보니까 10-15평대로 들어가도 2-3천 만원이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인테리어는 되어있는 상가로 들어가야 되겠지만.

 

아 그리고 서칭을 하다 보니 가끔 뭣도 모르는 애들이 지방에 차려도 초기 투자 비용 최소 7천 들어간다는 x소리를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에서 7천이면 와꾸 잘 잡아서 60평대 샤워시설 낀 체육 시설도 설비할 수 있는 가격인데 저런 개소리들 좀 안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실제로 인천에서 직원도 없이 1인 왁싱샵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최고 매출 1700 / 최저 매출 600 정도를 냈다고 한다. 그런데 최저 매출을 찍을 그 당시는 코로나가 워낙 극성일 때라 대부분의 왁싱샵이 힘들었을 당시라고 한다.

 

고로 평균 매출을 어림 잡아 내보자면 1300 다이 정도 찍을 것 같고, 월세/부가세/재료비 등등... 빼고 나면 순익으로 최소 600-700은 꾸준하게 내고 계실 것으로 예상이 된다.

 

물론 영상에서 나오는 여성은 메이크업을 전공하다가 왁싱으로 전향하여 본격적으로 가게를 운영한 지는 약 3-4년 차이다. 그래서 아마 처음 진입하는 사람들인 경우 자리 잡는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을 상태라면 자격증 취득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투자될 것이다. 당연히 기술직이니 이 정도 시간은 투자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사실 기술직 치고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업종이다.

 

따라서 나는 주변에 1인 왁싱샵을 창업하고 싶다는 지인이 있다면, 나는 그냥 일반 회사 들어갈 바에 무조건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이건 꽤나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일이라 사람 밖에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한테 직장을 뺏길 일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부터 시중에 제모 크림, 제모 테이프 등.. 여러 가지 신박한 아이템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왁싱 한번 받아 본 사람은 결국에 다시 왁싱샵을 찾게 된다.

 

게다가 대기업들한테 먹힐 위험도 없고, 혼자서 쳐낼 수 있는 수요는 한정적이라 업계 쏠림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즉 판때기를 한번 짜보자면 자격증 취득 -> 기술 연습 -> 상가 계약 -> 기본 세팅 -> 브랜딩 -> 마케팅·홍보 이런 식으로 꾸려나가면서 숙련도를 높여나가다 보면.. 호구짓 하지 않는 이상 금세 자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만약 '레드오션이라 안되욧!'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마인드 세팅을 제대로 하기 전에 절대 사업에는 손대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면 어느 시장을 가도 모두 레드오션이라고 떠들고 있거든.. 그리고 노동력이 한정되어 있는 서비스 업종의 경우 블루오션 레드오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 만족이 더욱이 중요하다.

 

딱 10명만 나의 팬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퍼주다 보면 자리 잡히는 거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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